아이폰 유저들이 삼성의 갤럭시 폴드를 부러워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안녕하세요. 키달부부입니다.

아이폰 유저들은 다른 안드로이드폰에 대해서 부러움을 느끼는 일이 거의 없죠. 자신이 사용하는 아이폰에 대한 자부심이 꽤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아이폰 유저들도 갖고 싶게 만든 스마트폰이 있었으니 바로 갤럭시 폴드 입니다.

이 스마트폰은 다른 스마트폰들과 달리 특별합니다. 지금까지는 없었던 접히는 스마트폰이기 때문이죠. 우리는 이미 피처폰의 시대를 지나면서 접히는 휴대폰을 경험했습니다. 오랜시간 폴더형 휴대폰의 사용경험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기술이 발전하면서 거대한 화면을 강조한 스마트폰들이 늘어나면서 지금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은 거의 대부분 비슷한 디자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스마트폰들이 거의 대부분 보급이 된 상황에서 스마트시장은 블루오션에서 레드오션이로 바뀌었고,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총동원하기에 이릅니다. 거기에 오래전부터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부흥을 이끌 폴더블 형태의 스마트폰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온 스마트폰 제조사들. 하지만 예전에 폴드형 휴대폰에서 접힌 것이 화면과 키보드를 이어주는 연결부위였다면 지금은 스마트폰 화면을 접는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폰이었기에 엄청난 기술력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삼성이 갤럭시 폴드를 발표하고 곧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밝혀 역시 기술력의 삼성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처음 갤럭시 폴드의 시연 영상을 보았을때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 뿐 아니라 아이폰 유저들도 사고 싶다는 평가를 할 정도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처럼 보여졌습니다. 현재 스마트폰과 비슷한 크기이지만 펼치면 7~8인치의 태블릿 PC 못지 않은 크기가 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휴대성과 태블릿의 큰 디스플레이 두 가지 장점을 모두 갖춘 것으로 앞으로 스마트폰이 나아가야 할 목표를 실현했다는 면에서 갤럭시 폴드는 높은 평가를 받아 마땅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하드웨어적인 혁신은 애플도 가져오지 못한 것이었죠.

따라서 애플팬들과 삼성팬들 사이에 오랬동안 이어온 키보드배틀은 한동안 애플팬이 우위에 있다가 갤럭시 폴드의 출시만으로 완전히 삼성으로 넘어간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우위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갤럭시 폴드 판매를 시작하기 앞서 유명 블로거들, 기자들, 유튜버들에게 먼저 제품을 나눠준 삼성은 예상치 못한 일을 겪게 되는데 바로 갤럭시 폴드의 심각한 문제를 발견한 것입니다.

사실 폴더블폰은 핵심은 디스플레이입니다. 

사실 얼마전까지만해도 화면이 접힌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죠. 가끔 뉴스에 접히는 디스플레이가 등장하기는 했지만 언제나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지 실제 스마트폰에 적용되어 출시가 될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였습니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보더라도 정보를 표시해주는 디스플레이가 접혀진다는 것은 불가능해보이는 일이었죠. 하지만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내구성을 갖춘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삼성은 갤럭시 폴드를 출시했습니다. 동시대에 화웨이 등도 접히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폴더블폰을 발표했지만 내구성에서 심각한 문제를 보여주며 출시일에는 갤럭시 폴드가 압승을 한 것처럼 보였죠. 하지만 이후에 갤럭시 폴드도 접었다 펼쳤다를 반복하면 액정에 주름이 생기고, 여러가지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출시일을 연기하게 되었죠.

갤럭시 폴드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주름입니다. 사실 갤럭시 폴드만의 문제도 아니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모든 폴더블 스마트폰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입니다. 삼성은 기술력으로 해결을 한 것처럼 보였는데 역시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에서 사용이 되는 단단한 유리액정이 아니라 접는 것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 플라스틱을 이용한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접고 펼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유연성을 갖춘 디스플레이가 가능한데 PI 소재는 유연성을 갖추기는 했지만 접혔을때 주름이 생긴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주름이 아주 선명하게 줄이 나듯 보이는 것은 아니며, 주름이 어느정도 생긴다고 해도 접고 펼칠수 있다는 점에 큰 점수를 줄 수도 있으니 주름이 생기는 디스플레이는 여전히 완벽한 기술력은 아니라는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더 중요한 문제는 주름이 아닌 디스플레이 내구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처들입니다. 

쉽게 상처가 생기는 디스플레이를 삼성이 정기적으로 수리를 해주지 않는다면 엄청난 가격에 출시된 이 형편없어 보이는 디스플레이 문제를 고스란히 고객이 떠앉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디스플레이 문제는 이것만이 아닙니다. 바로 젤리 스크롤이라는 이슈입니다.

보이시나요? 화면을 올리고 내리면서 나타나는 현상인데 이것 역시 디스플레이 재질의 문제에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에서는 절대 나타나지 않는 현상인데 내구성을 높이려다 보니 이런 디스플레이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갤럭시 폴드의 또 다른 문제라면 스마트폰을 접고, 펼칠때 발생하는데 갤럭시 폴드의 최대 장점인 일반적인 스마트폰 화면 크기로 사용하다가 펼치면 7인치의 화면으로 자동으로 변환이 되는데 문제는 펼쳐도 위와 같이 짤린 현상으로 실행이 된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소프트웨어 문제라고 할 수 있겠죠. 역시 가격을 생각하면 생겨서는 안되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일반 스마트폰 화면을 생각해볼 수 있는데 전면 디스플레이 화면이 너무 작습니다.

빨리 문자를 보내고, 검색을 해야할때 작은 화면은 꽤 불편할 수 있습니다. 펼치면 큰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해도 물론 이것은 제 2옵션이고 언제나 1옵션은 전면 디스플레이일텐데 작은 디스플레이는 너무나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일반 스마트폰의 두배나 되는 두께는 주머니에 넣기에 부담스러운 크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갤럭시 폴드의 단점은 지나치게 큰 노치 입니다.

삼성이 아이폰 노치를 놀렸던게 엊그제 같은데 아이폰 노치보다 더 큰 노치를 탑재한 것은 공간활용을 잘 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갤럭시 폴드는 현재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중에서도 가장 기대가 되는 스마트폰입니다. 하지만 아이폰 유저로서 처음에 가졌던 부러움이 지금은 많아 없어진 것 같은데 삼성이라고 해도 해결하지 못한 디스플레이 이슈가 사실 가장 큽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화면과 태블릿 화면을 번갈아가면서 사용을 한다해도 그에 맞는 생태계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 폴드블 스마트폰은 시기 상조라는 생각이 듭니다. 2000달러의 갤럭시 폴드의 마루타가 되고 싶지 않은 분이라면 1세대 갤럭시 폴드 구입은 뒤로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