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파괴로 스스로의 목숨을 움켜쥐는 인간(사과)
안녕하세요. 불망입니다.
과일... 좋아하시나요? 어떤 과일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우리가 대부분 가장 흔한 과일로 생각하는 건 바로 사과입니다. 사과는 어떤 나라사에서든지 재배가 가능하며, 맛이 뛰어나서 남녀노소, 어떤 인종의 사람이든 좋아하는 과일이죠. 가장 대표적이기 때문에 가장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과일이 사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과는 그만큼 익숙하지만 아직도 사람들이 모르는 것이 많은 신기한 과일이기도 합니다. 과일은 1804년에서 1905년 까지 미국에서 재배된 품종이 7098개나 될 정도로 많은 품종이 있습니다. 저는 기껏해야 3,4가지 종류의 사과밖에 모르는데 말이죠. 이 글을 보시는 이웃분들도 10가지 이상의 품종을 외우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사과의 품종은 몇 천가지나 됩니다.
그런데 지금은 800~900종의 품종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래도 많네' 많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10가지 종류의 사과는 먹어보고 죽을까요? 일반인이 100개의 품종의 사과를 먹는다고 해도 대단하게 느껴지는데 나머지 종도 다 없애고 그냥 깔끔하게! 100가지 종류의 사과만 재배하면 어떨까요?
하지만 과학자들이 말하는 품종의 다양성... 생물의 다양성은... 생각보다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품종이 많다는 게 단순히 먹기 좋으라고 많은게 아니라는 거죠~ 그 이유를 간단히 말하면 이렇습니다.
품종의 다양성으로 우리는 다양한 품종의 과일, 식품을 섭취함으로서 각 종에만 들어 있는 영양분, 항체를 흡수해 면역력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물론 환경 파괴로 품종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과만이 아닙니다. 수많은 식품들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멸종해가고 있는데 그 원인은 환경파괴 즉 사람들의 무자비한 개발과 오염 때문입니다. 결국 이로 인해 식품의 종류가 줄어들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는 것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눈 앞의 이익을 바라고 죽인다면 결국 피눈물을 흘리는 것은 그 주인이겠죠. 눈 앞의 이익을 위해 환경 파괴를 일삼는다면 결국 그 피해는 다시 후손이 받게 될 것입니다. 그 때는 그저 피눈물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생명을 내놓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과학자들은 유전공학에 많은 투자와 연구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성과들도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유전공학이 온전한 해결책이 되지는 못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중요한 품종을 지키기 위해 씨앗 은행을 설립하기도 합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22세기 노아의 방주가 재현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과의 품종이 줄어드는 일 한가지로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결코 유쾌한 일이 아닙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 파괴를 막으려는 노력을 더욱 더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환경 파괴로 스스로의 목숨을 움켜쥐는 인간(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