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애플의 가장 큰 라이벌은 화웨이가 아닌 위챗! 그 이유는?

중국에서 애플의 가장 큰 라이벌은 화웨이가 아닌 위챗! 

그 이유는? 

안녕하세요. 블망입니다.

최근 중국 관련 뉴스에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등장했습니다. 아이폰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애플이 중국에서도 사업을 확장해가며 많은 젊은 사람들은 애플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에서 애플의 가장 큰 적은 화웨이로 대표되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아닌 소트웨어 기업인 텐센트의 위챗이라고 합니다.

텐센트는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회사가 아닌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각종 게임이나 어플들을 만드는 회사이기에 왜 중국에서 애플의 가장 큰 라이벌로 위챗을 꼽는지 얼핏 들으면 의문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여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어떤 의미에서 아이폰과 위챗은 공생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아이폰이 많이 팔리면 중국에서는 카카오톡처럼 국민 메신저 앱이라고 불리는 위챗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용될 것이기 때문에 위챗에게도 좋은 현상입니다.

반대의 경우도 존재할 것입니다. 위챗을 사용해보고 싶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구매해야 하고, 아이폰은 그 선택지 안에 들어갈 것입니다. 

이렇게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공생관계처럼 느껴질 수 있는 애플과 위챗의 관계! 스마트폰 OS를 만드는 구글과는 애플이 라이벌이라고 해도 모두가 동의하겠지만 이런 관계는 라이벌처럼 보이지 않죠. 하지만 더 깊이 들어가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의 위챗의 영향력은 카카오톡을 상회한다고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현재 중국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스마트폰에는 위챗이 필수로 설치되어 있는데, 단순히 메세지 앱에서의 영향력도 매우 뛰어나지만 생활 전반에 걸쳐의 편의 기능을 위챗이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계좌 정보와 연동이 되어 언제 어디서나 손 쉽게 돈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홍바오나 디디다처와 같은 중국판 우버의 기능도 위챗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제 중국 사회에서 위챗이 없는 삶을 상상을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유학생들도 위챗의 편리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인정할텐데요. 한국에 나오면 오히려 불편함을 느끼는 부면도 있습니다.

최근 카카오톡에서 카카오뱅크가 론칭되어서 가입이 되어 있는 분들이라면 돈을 쉽게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실생활에 얼마나 편리성을 가져올지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쉽게 이야기해 동네 앞 편의점에 가서 물건을 스마트폰만으로 구매하시나요?

더 나아가 동네 구멍가게나 노점상에 물건을 살 때도 스마트폰만으로 구매하실 수 있나요?

식당에 갈 때에도 스마트폰만 가져가면 문제 없습니다. 

요즘 다양한 회사들이 전자지갑 시스템을 대중화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다양한 경쟁이 오히려 빠른 시간 내에 시장을 점유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현재 젊은 사람들 사이에 아이폰이 인기가 많은 스마트폰임은 분명하지만 아이폰은 필수품이 아닌반면 위챗은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굳이 아이폰이 아니더라도 위챗이 되는 다른 스마트폰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소프트웨어 하나가 가진 힘이 그만큼 강력하기 때문에 아이폰도 그렇게 매력적인 기기로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죠.

물론 애플이 중국 시장을 차지 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더 이상 예전처럼 자존심을 세우면서 안일한 태도로 영업을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중국 자기업의 이익을 보장하는 시장인 만큼 공평하게 경쟁한다는 게 이미 불가능 상황에서 잠재적인 사용자들을 아이폰으로 이끌만한 혁신적인 아이템을 출시하기 어려운 애플이기 때문에 킬러 콘텐츠인 위챗이 애플의 가장 큰 라이벌로 불리기에는 부족함이 없어보입니다.